약물 사용, 남용, 중독 혹은 의존성
약물 사용 이란 말은 보통 단순히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말은 종종 쾌락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 경우에는 약물이 가져다주는 급성 효과와 독성이 특별히 중요하다.
만일 사용된 약물이 불법적인 것이라면, 법률 위반에 대한 측면도 염려될 수 있다.
또한 약물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문제가 심각해질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
약물 남용은 단순한 약물 사용보다 더 깊은 수준의 약물 사용으로,
사용자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또한 이것은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
약물 중독 혹은 의존성은 고통과 부정적인 결과에도 약물 탐색과 약물 섭취에 있어서
사용자가 더욱 통제력을 잃은 심각한 상태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행동 통제력의 상실과 고통 및 부정적 결과가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그 외의 특징
-약물을 얻고 그것을 사용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비된다.
-의도한 것보다도 더 많은 양의 약물이 섭취된다.
-약물 섭취를 중단하려는 노력은 종종 실패로 끝난다.
-이전과 동일한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약물을 필요로 하게 되는 상태, 즉 내성이 발달한다.
-약물의 효과가 사라질 때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명백히 괴로운 느낌이나 부정적인 결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물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왜 약물을 섭취할까?
약물은 극적이고 잊지 못할 경험인 소위 '급속한 쾌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때때로 동료의 압박적인 권유나 스트레스 때문에 약물을 취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관련해서 사람들은 통증,불안,우울증과 같은 불쾌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이를 다스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중독이 되면, 금단증상과 같은 부정적인 증상을 없애기 위해 약물을 섭취하기도 한다.
약물 중독 치료의 원리
약물 중독은 복잡하고, 또 많은 요인들 간에 상호작용으로 나타나는 결과로 생기는 질환이다.
만일 어떤 치료 방법이 누군가에게 효과가 없다면, 어쩌면 그 사람에게 적합하도록 짜인것이 아닐 수도 있다.
마틴 아들러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효과적인 치료의 원리들에 대하여 요약한다.
1. 어떤 한가지 치료방법도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치료 방법이 잘 듣지 않는 것 처럼 보이거든 과감히 다른 형태의 치료방법을 고려한다.
2.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
3.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끄집어 내는 것이다.
-약물 사용은 그 시작의 원인으로 가족사, 약물의 접근성 그리고 염려와 우울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고, 가족, 친구들, 이웃, 다른 모임을 포함하는 하나의 사회적 환경 속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고려야해야 할 복잡한 면이 있다.
4. 치료계획은 환자의 필요가 바뀌는 것에 맞추어 같이 평가되고 그에 따라 수정되어야 한다.
-어떤 수준의 호전이 있고 나서 직업훈련을 받을 준비가 될지 모른다.
치료법에 있어서 유연성은 중요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약물 사용자가 전에는 갖지 못했던 상당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5. 환자가 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정기간동안 치료받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연구결과는 상당한 호전을 위해서 대략 3개월의 치료 기간이 소요됨을 보여 준다.
6. 상담과 '행동치료'가 치료에 포함되어야 한다.
-약물 사용자들은 종종 관계 속의 문제 해결과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기술들을
다시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7. 치료용 약물은 어떤 사용자들에게 있어 중요하며, 또 상담과 조화를 이루었을 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8. 불안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들을 함께 갖고 있는 약물 사용자들은 이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다루고 처치할 수 있는 정신건강전문가의 진단이 같이 제공되어야만 한다.
9. 몸에서 약물을 빼내는 것과 또 필요에 의해 금단 증상에 맞서서 대처하는 것은
전체 치료의 과정에 있어서 꼭 거쳐야 할 첫번째 단계다.
10. 치료가 효과를 나타내는데 있어서 반드시 환자의 자발적 동의가 있어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치료가 행해져도 치료는 어찌되든지 간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데이터가 있다.
치료가 성공하려면 반드시 자발적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은 근거 없는 사회적 통념에 불과하다.
11.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 환자가 계속해서 섭취하고 있는 약물이 얼마나 되는지
치료의 개선이나 재발 등을 평기하기 위하여 반드시 살펴야만 한다.
-재발이 되었거나 약물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치료가 실패로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치료의 방향을 바꿀 것을 제안해준다.
12. 치료프로그램에는 간염, HIV, 결핵, 성병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검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전반적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은 중독 치료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잘 대처하는데 도움을 준다.
13. 약물 사용으로부터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 있고, 여러번에 걸친 치료 과정의 반복과
치료를 위한 헌신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중독은 뇌안에서의 변화가 오랫동안 지속되며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약물 중독에서의 회복
세상에는 회복된 중독자들이 많이 있고, 회복은 실제로 가능하다.
약물 사용을 멈추는 일은 가능하고, 그와 함께 정상적인 삶을 이끌기 시작하는 일도 가능하다.
때로는 그 일이 긴 여정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시작하는것이 최선이다.
중독자의 회복을 기꺼이 도와주길 원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며, 그들은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중독자들을 도와주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들에 맞추어 적절히 대응할 사람들이
준비될 필요가 있다.
중독자의 상황을 도와줄 수 있는 대화나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안 등은
비밀을 지켜준다는 약속과 함께 가장 잘 진행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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